상용화 준비 단계 용어들 (IoT, First call, Demo, Trial, PoC, Pilot)

통신 관련 부서로 오기로 결정되면서 가장 처음 했던건

5G를 주제로 한 뉴스를 검색해서 읽어보는 것이었다.

 

기본 지식이 전혀 없던 내가 혼자 읽어서는 별로 도움도 안 됐겠지만,

그런 생각보다도 걱정이 앞섰던 탓인지, 왜인지 그렇게 했었다.

 

 

 

 

 

 

통신 분야 신문기사는 통신사업자 또는 통신장비업체, 국가기관 등의 발표가 주를 이룬다.

5G 세계 최초 상용화, 5G 이동통신 송수신 성공, 5G 정책 수립 등..

 

이런 기사들을 보면 상용화 준비 단계를 일컫는 용어가 다양하게 나오는데,

이 글의 제목에 언급된 ①IoT, ②First call, ③Demo, ④Trial, ⑤PoC, ⑥Pilot 등이다.

 

각각 어떤 기사가 있는지 예문으로서 검색도 해보고, 뜻 풀이와 비교도 해보려 한다.

 

 

 

 

 

 

①IoT 관련 기사

https://www.telecomstechnews.com/news/2018/jul/11/china-mobile-huawei-intel-5g-interoperability-test/

제목: China Mobile, Huawei, and Intel complete 5G interoperability test

 

 

 

 

 

②First call 관련 기사

http://www.issue-m.com/news/articleView.html?idxno=2114

제목: SK텔레콤, 삼성전자 5G 상용 장비로 'First Call' 성공

 

 

 

 

 

③Demo 관련 기사 

https://www.lightreading.com/mobile/5g/qualcomm-to-demo-5g-on-35ghz-at-ces/d/d-id/746628

제목: Qualcomm to Demo 5G on 3.5GHz at CES

 

 

 

 

 

④Trial 관련 기사

https://www.cbronline.com/news/ee-5g-trial

제목: UK’s First Live 5G Trial Starts in Canary Wharf

 

 

 

 

 

⑤PoC 관련 기사

https://www.telegeography.com/products/commsupdate/articles/2016/11/22/telefonica-and-huawei-complete-poc-test-of-5g-ucnc-ran/

Telefonica and Huawei complete PoC test of 5G UCNC RAN

 

 

 

 

 

⑥Pilot 관련 기사

http://www.sun-sentinel.com/business/fl-bz-att-magic-leap-att-20181010-story.html

AT&T to build 5G network pilot at Magic Leap's campus in Plantation

 

 

 

 

 

 

위의 기사들은 그냥 용어들이 언급된 사례들로서 모아본 것이니,

굳이 내용까지 다 이해할 필요는 없겠다.

 

각 용어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기 위해 구글/네이버를 검색해봤다.

검색 결과 정리본을 먼저 게재한다.

 

 

 

 

 

※ 상용화 준비 단계의 용어들 비교 설명

	IoT	First Call	Demo	Trial	PoC	Pilot
한국어	상호 운용성 테스트	퍼스트콜	데모 (시연)	시범서비스	개념검증	파일럿
의미	어떠한 S/W가 다른 S/W나 단말과 기능적 연동이 되는지 테스트	상용 서비스와 동일한 환경에서 데이터가 정상 송수신 되는지 확인	제품의 실현 가능성을 설명하고, 간단한 질의응답 실시	고객이 직접 운용해보는 기회를 제공	고객사 요구사항 충족시킨다는 확신을 주기 위함. 양사 의무사항이 명확. (=Formal Trial)	고객사가 사업 실효성을 판단할 수 있을 정도
환경	자체 시험 환경	상용 서비스와 동일 환경	프리젠테이션 또는 웹 세미나 등 (시연을 하더라도 아주 간단히)	고객사 제시 환경	고객사 제시 환경	양산/상용 조건과 거의 유사
소요 기간	보통 자체 테스트하고 결과만 공유함	0.5~2시간	0.5~2시간	1~2개월	2주 내외	고객사
매출 발생	없음	없음	없음	보통 없음 (장비도 회수해옴)	최소 비용 정도는 청구해봄직 함(장비 재료비 정도)	매출에 준하는 금액

 

 

 

 

 

 

 

출처와 자세한 정보, 업무 경험상 comment는

아래에 각 용어별로 자세히 적었다.

 

①IoT

https://www.guru99.com/interoperability-testing.html

흔히 거론되는 Internet of Things를 의미하지 않는다.

Interoperability Testing의 약자이고, 한글로는 상호 운용성 테스트 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어떠한 S/W가 다른 S/W나 단말과 기능적 연동이 되는지 테스트 하는걸 말하고,

나의 업무 경험으로는 (아직 얼마 안 되지만) 기지국과 단말 등 장비간 연동시험을 의미했었다.

 

- 5G 기지국 개발을 하면서, 다른 5G 장비를 개발하는 업체들과 함께

  5G 활성화 분위기(?) 같은걸 띄워보려고 IoT를 협력하는 경우도 있었고,

 

- 사업자가 이미 구축해놓은 기지국에 새로운 단말(스마트폰) 벤더의 제품을 적용하려고 할 때,

  기지국 업체와 단말 업체간에 협력해서 IoT 진행하고 결과 보고하도록 요청하는 경우도 있었다.

 

 

 

 

 

 

②First call

http://www.issue-m.com/news/articleView.html?idxno=2114

신문기사에 의미가 잘 정리돼 있길래 그냥 가져와봤다.

 

상용 서비스와 동일 환경에서 데이터 송수신이 잘 되는건지 보는 것이고,

장비를 상용 수준의 것을 쓰는지, 개발시료를 갖다 쓰는지는 그때그때 다를 수 있다.

 

업무 경험상 이걸 한다고 장비업체가 통신사로부터 돈을 받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나름 통신이 된다는 증거가 보이기 때문에 기잔을 초청하거나 홍보영상을 찍는 등,

통신사와 장비업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래의 ③~⑥ 항목은 구글을 뒤져보니 용어 비교가 되어있길래,

개중에 잘 정리돼있던 출처 2곳을 활용했다.

https://activereach.net/support/support-procedures/demonstration-vs-poc-vs-pilot/

http://www.storagegumbo.com/2012/03/demo-trial-poc-pilot-project-which-do.html?m=1

 

 

 

 

 

 

③Demo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나 실현 가능성을 설명하고,

제품의 스펙이나 특징에 대한 간단한 질의응답 정도를 진행한다.

 

고객사의 시스템과는 연결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프리젠테이션이나 웹 세미나를 통해서 진행하기도 한다.

대략 30분 ~ 2시간 내외로 진행.

 

 

 

 

 

④Trial

고객사가 제시한 환경에서 진행하고, 고객에게 직접 운용 경험을 주는 차원.

Trial은 1~2개월 정도 진행

고객사에 비용을 따로 요청할 수는 없고, Trial에 사용된 장비들은 다시 회수하는게 보통.

 

 

 

 

 

⑤PoC

고객사 주요 관계자들이 제시한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는걸 확인시켜 주는 것.

Trial의 Formal한 버전이라고 볼 수도 있음. 두 업체간에 목표나 의무사항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기 때문

고객사가 제시하는 환경에서 진행해야 하고, 기간은 2주 내외 소요

고객사에 무료로 제공해야 하며, 운좋게 돈을 받더라도 최소한의 비용만 받을 수 있음

 

 

 

 

 

 

⑥Pilot

PoC를 통해 제품에 대한 신뢰가 어느정도 생기고 나면 Pilot 진행

사이트를 제한하는 등 몇 가지 제약사항만 있을 뿐, 양산 조건 하에서 진행해야 한다.

고객사에게 비용을 요구할 수 있다. (나름 당당하게.. 어차피 갑을 관계상 많이는 못 부르겠지만)

Pilot 성공 시 고객사에게 상용 매출을 약속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