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의 L1 L2, PHY MAC (초심자)

회의에서 사람들이 L1, L2, L3라고 말하는걸 자주 듣는다.
그리고 PHY, MAC 등도 마찬가지로 많이 듣는다.

 

주로 이런 식의 대화가 많았다.
"L3에서 이슈 해결이 안되어서 일단 L2 단에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L1 문제인지, L2 문제인지 확인이 안되는데, 일단 L1 소스코드부터 분석해보기로 했습니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그 연구원은 뭐 하는 사람이야?"
내가 우물쭈물 하고 있으니 답답했는지,
"여기 조직도 보니까 MAC 하는 사람이네"
그렇다. 심지어 조직명이 MAC 부서라고 명명되기도 할 정도다.

  

 

 

통신에 와서 제일 어려웠던게 L1~3 개념과
PHY, MAC 개념이었다.
많이 언급되는데 그에 반해 의미는 전혀 모르고 있었으니.
아직도 완벽히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학습차 검색해본 바에 따르면 L1, L2, L3의 L은 layer 이고, OSI 7 layer 라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다.
각 layer는 말 그대로 한 층씩 쌓는 듯한 개념이다. 
통신을 연결하기 위해.

 

각 layer별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아래 사이트에서 읽어봤다.
https://www.wideband.net.au/blog/difference-layer-3-layer-2-networks/

 

 

 

 

사실 이중에서 네트워크 장비를 만드는 곳에서는 Media Layer에 해당하는 Layer 1~3 정도만 관여하는 듯하다.
아직까지 Host Layer인 Layer 4~7 부분의 이슈에 우리 화사가 직접 대응하는건 못 들어본 것 같아서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덕분에 나도 L1~3 부분만 주의깊게 들여다보게 됐는데,
이 부분이 데이터를 보내거나 IP를 설정하는 등등 통신 장비와 직접 관련된 때문으로 보인다.
(L4~7 부분은 Host, 즉 통신사에서 망을 운영하는 데에 쓰이는 응용 어플리케이션에 해당되는 것 같은데, 정확한 지식은 아니니 나중에 다시 포스팅 해야겠다.)

 

 

 

그리고 보편적으로 회사에서 말하는걸 들어보면
L1은 PHY와 동급, L2는 MAC과 거의 동급인 듯하다.
L2는 MAC 외에도 다른 부분이 있는것 같아 찾아봤다.
아직까지 RLC, PDCP 등은 일할 때 자주 들어보지도 못했기에, 공부 필요성이 낮아서 나중으로 미뤄둔다.
https://www.tutorialspoint.com/lte/lte_protocol_stack_layers.htm

 

 

 

 

L1의 PHY는 Physical layer에서 따온 약자이고,
bit 단위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역할을 한다.

L2의 MAC은 Medium access control의 약자이고,
통신장비 회사에서 LAN 장비에 붙이는 고유한 번호가 MAC address가 된다.

L3는 아직까지 회사에서 약자로 부르는 것은 못 들어봤으나,
인터넷 검색해본 결과로는 RRC를 주로 지칭하는 듯하다.
L3에서는 IP address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사람들은 MAC address와의 차이를 주로 주민등록번호와 집주소에 비유하곤 한다.
https://m.kin.naver.com/mobile/qna/detail.nhn?d1Id=1&dirId=108&docId=296848667
주민등록번호는 출생시 부여되며 변동되지 않는 주소.
집주소는 우편배달에 용이하도록 부여하며 이사가면 바뀔수 있는 주소.

 

 

 

나는 지금까지 IP는 컴퓨터를 인터넷 연결하기 위해 부여받는 번호이고, MAC은 인터넷 설정화면까지 들어가서 넣는 내 컴퓨터 고유번호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조금 제대로 알게된 것 같다.

이 정도면 회사에서 Layer 및 PHY, MAC을 듣게 되면, 사람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대충 짐작은 가능할 듯하다.